대한건설협회는 28일 원유와 유연탄 등 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건설업계 애로 해소 건의서를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협회는 건설 장비 연료인 경유 가격 상승으로 건설 장비 임대료가 상승하고, 철근 가격과 레미콘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49.3%와 1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건설 성수기인 4월에 접어들면 건설업체는 신규 수주를 포기하거나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잇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자재 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고 공사가 중단된 경우 공사 기간을 연장토록 정부 차원의 지침을 시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원자재 수급난의 충격 완화를 위해 부담금·부가가치세 등의 한시적 감면 등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