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은 박상길 씨는 2004년 위암으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위 아래쪽을 60%가량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노 교수팀은 3시간47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씨는 수술 이틀 후 일반병동으로 이동한 뒤 2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노 교수는 1만1000례의 위암 수술을 집도한 세계 최고 위암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해엔 일본 최대 규모 외과학회인 ‘일본외과학회’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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