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입력 2022-03-29 20:38   수정 2022-03-29 20: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54억달러(약 6조원)에 재택간호업체 LHC그룹을 품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주당 170달러에 LHC를 인수한다. 28일 종가(157.23달러)에 8.1%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인수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LHC는 400개 병원과 협력해 급성·만성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기 암 환자 등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이나 요양원보다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달러에 달한다. 유나이티드헬스가 평가한 LHC의 기업가치는 60억달러다.

유나이티드헬스가 재택의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곳으로 분석된다. 유나이티드헬스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옵텀헬스의 와트 데커 최고경영자(CEO)는 "이 추세는 재택의료가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의 시작"이라며 "양로원이나 고급 요양시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택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나이티드 헬스는 보험과 재택 의료 서비스를 연결했다"고 했다.

미국 보험회사가 재택의료 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라이벌로 꼽히는 휴마나는 지난해 가정건강서비스 업체인 킨드레드앳홈을 570억달러에 인수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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