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친환경 엔진·연료 개발

입력 2022-03-30 11:02   수정 2022-03-30 11:03


현대자동차그룹이 환경친화적 내연기관·연료 개발에 집중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탄소 배출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KAUST)과 함께 초희박 연소 엔진·친환경 합성연료 '이퓨얼(e-Fuel)' 공동연구 협약식을 갖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열효율·연료소비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와 대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촉매 반응을 통해 제조한 연료로, 손쉽게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2년에 걸쳐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초희박 연소 엔진, 아람코는 연료 제조 기술을 공유하며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은 연구 인력과 시설을 지원한다.

연구에선 친환경 합성연료를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HEV)에서 사용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과 엔진 시험을 통해 유해배출물 감소 효과도 측정한다.

알렌 라포소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부사장)은 "기술전환 과도기에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합성연료와 초희박 연소 엔진의 조합을 통한 환경친화적 내연기관 기술이 전기차 전환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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