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신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및 코로나·독감 결합 백신 등의 개발 협력을 위해 호주 백신개발 기업 박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신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피코젠은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 단백질과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백신이다. 프레스티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피코젠에 대한 생산 및 판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피코젠은 호주 식약처(TGA)에서 사용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중동에서 긴급사용승인됐다.

이번 협약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결합 백신에 대한 공동개발 협력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박신의 백신 개발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백신의 공동 연구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박신 대표는 "코로나19 백신과 코로나·독감 결합 백신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던 H7N9형 조류독감 백신 및 일본 뇌염 백신의 연구 개발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일본 뇌염은 최근 20여년만에 호주에서 감염사례가 발행하며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시급한 백신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앞으로도 부산 Innovative Discovery Cente (IDC)를 중심으로 유수의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백신의 신규 개발 및 위탁생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