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엑셈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77억원 규모의 스마트계량기 사업을 수주했다.
30일 엑셈은 공시를 통해 한전의 ‘MDMS 수용기반 마련 및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MDMS(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란 각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계량기에서 데이터를 수집·검증한 뒤 통계화하는 빅데이터 기술이다.
엑셈은 한전에 빅데이터 플랫폼, 시스템 모니터링 등 다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기존 1340만호였던 스마트계량기를 올해 1580만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엑셈은 작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주택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수주를 통해 엑셈의 모니터링 서비스와 빅데이터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