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인기 급증에…현대위아, 4륜구동 부품 누적 1000만개 생산

입력 2022-03-31 14:08   수정 2022-03-31 14:19



현대위아가 4륜구동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동력전환장치(PTU·사진)’를 누적 1000만개 이상 생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1983년 PTU를 처음 생산한 지 39년 만이다. 'PTU 1000만개' 돌파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이다.

‘부변속기’로 불리는 PTU는 전륜 자동차의 동력을 뒷바퀴로 일부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주로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2015년까지 33년간 500만개의 PTU를 생산했다. 이후 500만개를 생산하는 데는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급증한 데다 4륜구동이 안전 운전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3공장을 증설해 연 100만개의 PTU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과 양산에 매진하고 있다. 전륜 SUV뿐 아니라 전륜 세단은 물론 제네시스 등 후륜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후륜차량용 4륜구동 부품 ATC, 4륜구동 제어장치 전자식 커플링 등을 양산 중이다. 전자식 커플링은 진흙, 모래길 등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동력 배분을 다르게 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고성능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4륜구동 부품 연구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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