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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체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역시 2017년 5월 1276만원에서 올해 3월 2544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268만원 오르며 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시 매매가 상승률은 실거래가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분당파크뷰’ 전용면적 244㎡는 지난 2월 48억원에 매매됐다. 2017년 9월 30억7000만원(32층)에 거래된 이후 4년5개월 만에 17억3000만원 상승한 셈이다.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양지마을(금호1) 전용 84㎡는 2017년 5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뒤 올해 3월 16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5년 새 9억9000만원 오르며 154%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도 2017년 5월 7억원에 매매된 뒤 올해 3월 7억6000만원 오른 14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기간 용인 수지구 죽전동 ‘현암마을 동성2차’ 전용면적 84㎡는 4억원에서 8억800만원으로 4억800만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현 정부가 뒤늦게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선회했지만 임기 내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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