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며 "그 제주 길을 오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간 윤 당선인은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될 때 국민들이 믿고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게 국민통합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하면 안 된다. 국민이 불이익받지 않도록 정책을 펴야 하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걸프 협력 회의(GCC)에서 윤 당선인이 주한 대사들을 접견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주한 쿠웨이트 사우디 카타르 UAE 대사가 오늘 당선인을 접견한다"며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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