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 이러닝 교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 발릭파판 현지에 준공된 이러닝 교실에서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푸르노모 M 교육문화청장, 동·북발릭파판 지역정부인사,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지 학생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이양식을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 및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헬로 e-드림 프로젝트(Hello E-Dream Project)'가 첫 결실을 맺은 셈이다.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릭파판 티무르, 우타라 지역에 있는 2개 학교에 이러닝 교실 구축했다. 추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빠른 시일 내 고품질의 이러닝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헬로 e-드림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새희망학교 11호’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교육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 등 물리적인 후원에서 그 범위를 확장해 현지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러닝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악해진 교육환경 개선과 이러닝 시스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발릭파판 지역 5개 학교에 노트북, 태블릿, 인터넷 등 이러닝 교육 기자재가 구비된 이러닝 전용 교실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의 이러닝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이러닝 센터 3곳도 신축·개보수해 지역사회에 선보일 게 골자다.
또 지속가능한 이러닝 환경 구축을 위해 현지에 맞고 체계적인 이러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사 연수 프로그램, 이러닝 교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현지 학생, 주민, 교사, 학부모 7900여명에게 체계적이고 현지화된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2년에 걸쳐 이러닝 교실 추가 3개소 구축, 커뮤니티 이러닝 센터 구축, 교사 이러닝 교육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헬로 e-드림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및 아동 교육 전문 NGO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이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진출 해외 국가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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