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인 1일 축전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공기처럼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만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국토방위의 주요 전력이면서 재해 예방과 극복의 선두에 서 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임시 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지원 등의 방역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5년,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개혁2.0'의 과제로 정하고, 예비군의 전시 전투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보강하고 있으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확대,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비상근 예비군 제도의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제31보병사단이 예비군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24개 군부대 및 기관이 단체포상을 받았다.
예비군 업무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 군인 및 군무원, 민간인과 공무원 등 281명이 대통령 표창 등 개인 포상을 수상했다.
전날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모범예비군으로 선발된 40명을 화상으로 연결해 격려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서 장관은 격려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정예화된 예비전력과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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