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 3월 전 세계 시장에서 859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 판매와 수출 물량이 모두 늘며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기준 8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 기간 전년 동월 대비로는 판매가 20.2% 증가했다.
올 3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3월 대비 18.5% 늘어난 5102대로 집계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한 2785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수출은 3494대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2~3개월치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를 보유한 가운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22.8%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수출 미출고 물량이 1만3000대에 달해 부품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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