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비공개 일정 소화하며 총리·내각 인선 고심

입력 2022-04-02 16:42   수정 2022-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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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총리와 내각 인선을 앞두고 내부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며 "외부로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각종 보고와 회의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어 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8개 부처 장관 중 상당수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검증이 일부 마무리됐거나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안에서는 국정과제 초안을 다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4일 전체회의에서 분과별로 취합한 최우선 국정과제를 공유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획조정분과가 오는 3일 1차 초안을 확정해 4일 공식 보고할 것"이라며 "4월 18일 2차 초안 보고, 5월 4∼9일 최종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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