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미정책협의단' 출국…바이든 만나나

입력 2022-04-03 18:20   수정 2022-04-04 01:3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하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3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워싱턴DC 방문길에 올랐다.

대표단은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파견돼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동아시아 정책 등에 대해 당선인과 미국 정부 사이의 의견을 교환하고 사전 조율할 방침이다. 대표단은 미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의회 지도자, 싱크탱크 전문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미국으로서도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단 단장, 외교부 1차관 출신인 조태용 의원이 부단장을 맡았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일본 전문가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참모차장 출신인 표세우 예비역 소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경제안보TF 위원장인 연원호 KIEP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 등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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