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해 화성시장과의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조성과 관련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화성시에 감사를 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피터 베닝크 CEO와 서철모 화성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 ▲화성시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피터 베닝트 CEO는 “화성시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캠퍼스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인근에 조성될 KAIST 화성 사이언스 허브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며, “인구 백만 대도시로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2400억원이 투입돼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약 1만 6000㎡ 부지에 1500명 수용이 가능한 오피스와 심자외선(DUV)·EUV 트레이닝센터, 재제조 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며, 반도체 인력 양성과 소부장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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