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2시께 시내 유흥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하던 경찰관이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6명은 사망한 상태였다. 총을 맞은 나머지 10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술집과 나이트클럽, 식당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사당과 두 블록 떨어진 곳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이 휴일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뒤쫓고 있으며 사건 목격자들의 신고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단독범인지 2명 이상이 벌인 사건인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 정부는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총기 폭력의 재앙은 계속해서 나라의 위기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 학살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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