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의 얼굴로 나선다.
테일러메이드는 박찬호와 2023년 12월 31일까지 브랜드 앰베서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본사와 맺은 글로벌 계약에 따라 박찬호는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 선수로서 테일러메이드의 골프용품을 장착하고 골프무대에 나서게 된다.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센트로이드PE 측은 "한국에서 박찬호 선수의 전설적인 영향력을 미국 본사도 공감해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현재 골프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테스트에 응시했고,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에이블리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한국과 글로벌을 대표하는 박찬호 선수가 팀 테일러메이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라며 "박찬호 선수가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골프 선수로서 활동하는데 테일러메이드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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