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핵심 인물 배모씨 자택도 압수수색

입력 2022-04-05 14:15   수정 2022-04-05 14:16


경찰이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배모씨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계는 전날 오후 8시경 피고발인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배씨의 변호사 입회 하에 1시간가량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자료 등을 확보했다. 배씨가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오전 10시20분경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이 남아 있는 경기도청 총무과와 의무실, 감사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경기도청 압수수색은 김씨와 이 전 대선후보를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조사한 지 약 3주 만에 진행됐다.

배씨는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 가운데 법인카드 유용 등 논란의 핵심 인물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해당 의혹을 폭로했던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는 총무과 소속이었던 배씨와 주고 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경기도는 감사를 진행하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으로 의심되는 자료를 확보했다. 하지만 현재 배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경기도의 질의서에 응답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등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 배씨를 출국금지 조처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엔 고발장을 살펴본 후 수사를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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