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을 발표했다.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 ‘비욘드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플랫폼,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이 일면서 카카오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상생 기금 3000억원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내놨다.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지원 등에 5년간 상생 기금을 쓸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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