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이미드(PI) 필름 세계 1위 업체인 PI첨단소재 인수전의 흥행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7일 오후 1시37분 기준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350원(5.05%) 오른 4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5만1300원까지 치솟았다.
PI첨단소재 인수전에 한화 등 국내외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등 10곳이 뛰어들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I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전날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LOI)을 했다. 입찰에는 한화, 글로벌 화학업체인 솔베이, 칼라일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지분 54%다.
PI첨단소재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 PI 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으로 합작 설립한 SKC코오롱PI가 전신이다. 스마트폰과 반도체용 PI 필름을 주로 생산한다. 2020년 글랜우드PE가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보유 지분 전량인 54%를 6070억원에 인수한 뒤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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