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야기] 모회사에서 별도 회사로 분리되는 spin-off…원작을 기초로 새롭게 만드는 작품 뜻하기도

입력 2022-04-11 10:00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South Korea’s second-largest wireless carrier KT Corp. launched a cloud computing subsidiary on Friday.

Cloud computing is the on-demand availability of computer system resources like data storage and computing power without the costs of building and maintaining data centers.

KT Cloud is a spin-off from the telecom company’s cloud and internet data center businesses.

The major data centers owned by KT Corp. will now be under KT Cloud. The subsidiary is wholly owned by the parent company and aims to reach 2 trillion won in revenue by 2026.

Going forward, KT Cloud plans to develop its own graphic processor units (GPU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emiconductor chips.

Tech giant NHN Corp. also launched a cloud subsidiary on the same day. Just like its KT counterpart, NHN Cloud is also a spin-off of the parent company’s existing business in cloud managemen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NHN began its cloud technology in 2014, specialized for the gaming industry.

한국의 2위 무선이동통신 회사인 KT가 지난 금요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센터를 세우지 않고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과 컴퓨팅 기능 등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T클라우드는 KT의 클라우드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을 떼어낸 자회사다. KT의 주요 데이터센터는 모두 KT클라우드 아래 편입된다.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KT클라우드는 2026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앞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NHN도 이날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클라우드를 출범시켰다. NHN클라우드 역시 KT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모회사의 클라우드와 AI 사업부를 별도로 분리해 세운 회사다. NHN은 2014년부터 게임산업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설
오늘은 기업의 여러 형태를 부르는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통신회사인 KT가 클라우드 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세웠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덩치가 큰 기업이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를 거느릴 때 두 회사를 부모와 자식 관계에 비유해 모회사와 자회사로 표현합니다. 영어로 모회사는 parent company, 자회사는 subsidiary company라고 부릅니다.

자회사 중에서도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로 세운 회사를 spin-off라는 용어로 지칭합니다. 회전(spin)해서 떨어져 나간(off)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될 겁니다. 같은 부모 아래 여러 형제자매가 있듯이 회사도 이런 구조를 가진 곳이 많습니다. 모회사 아래에 서로 모여 있는 자회사들을 계열사라고 부르죠. 영어로는 affiliated company 또는 affiliate입니다.

spin-off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원작을 기초로 새롭게 파생한 작품을 스핀오프라고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으로는 sequel과 prequel도 있습니다. sequel은 원작이 히트한 뒤에 속편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prequel은 정반대로 원작보다 앞선 시점의 스토리를 속편으로 제작한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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