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유·무상증자 추진' 에코프로비엠 10.79% 상승

입력 2022-04-08 12:04   수정 2022-04-08 12:06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3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만6400원(10.79%) 상승한 47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는 49만2100원이다.

지난 6일 에코프로비엠은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1만300원에 신주 161만1344주(보통주)를 발행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5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7일이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28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15일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자금 조달 완료 후 해외 증설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진출의 첫 단추가 되는 에코프로글로벌에 출자될 전망"이라며 " 해외 증설이 본격화되는 첫 의사결정인 만큼 단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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