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공 음성을 만드는 기업인 로보(LOVO AI)가 650만달러(한화 약 7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PKO 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로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음성 기술과 웹 3.0 산업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로보는 인공 음성 기술을 블록체인 산업에 적용한 바 있다. 지난 1월 로보는 게임 오버워치로 유명한 음성 배우인 조니 크루즈(Jonny Cruz)와 샬렛 청(Charlet Chung)과 함께 100개의 기본 음성을 녹음한 후 이를 기반으로 8888개의 인공 음성을 제작했다. 해당 보이스버스(Voiceverse)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은 10분 만에 완판(완전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로보는 향후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프로젝트들과 협업해 음성 NFT 보유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보다 자유롭게 꾸미고 새로운 컬렉션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로보의 보이스버스가 보여준 비전과 전문성은 매우 뛰어나다"며 "가상 목소리는 메타버스의 빈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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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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