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권 원내대표에게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 해보자”며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풍부한 경륜을 갖춘 4선 중진의 권 원내대표가 당내 화합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원만히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릴 정도로 윤 당선인 측근으로 꼽힌다. 대선 때 윤 당선인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신임 원내대표에게 “민심의 핵심 관계자가 돼 달라”고 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우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언론은 이번 선거를 ‘윤핵관’과 ‘비핵관’의 대결로 평가했지만 민심을 우선하는 ‘민핵관(민심 핵심 관계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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