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복역 중에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아 외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된 정 전 교수는 정밀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정치권 인사는 “1차 진단에서 뇌출혈 의심 판정이 나와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전 교수는 자녀의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건강상 이유에 따른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작년 12월에도 구치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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