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는 태국과 대만의 호텔 등 숙박업체들과 온라인 예약 솔루션(OBS), 숙박 관리 시스템(PMS), 예약 엔진(BE) 등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호텔 30여 곳을 대상으로 추가 서비스 공급도 논의 중이다. 온다와 제휴한 '구글 호텔'을 통해 별도 수수료 없이 한국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호텔은 구글의 숙박 검색·예약 서비스다. 온다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온다는 2016년 설립됐다. 숙박업소와 포털, 플랫폼을 연결하고 객실 판매와 고객 응대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몸집을 키웠다.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 호텔스닷컴, 에어비앤비 등 34개 이상 업체들이 온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유통되는 숙박 상품은 40만 개 정도다. 업소별로는 스케줄러나 가격 관리 앱을 제공해 판매 현황 분석을 지원하기도 한다.
온다는 앞으로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국가별 언어 지원과 세금 처리 시스템 연동 기능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이찬민 온다 글로벌사업팀장은 "각 국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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