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전 의원은 11일 6대비전과 31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 경북도청 기획실에서 일할때 대구는 인구 300만의 3대도시였다"며 " 대구는 지금 매년 1만2000여명의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기업들이 들어올 땅과 인프라가 부족해 있던 기업들도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예비 후보는 "대구는 도약이냐 쇠락이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대구를 살리고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만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대구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경제산업 공동체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비전으로 이러한 통합경제권을 바탕으로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 조성을 정했다.
대구에는 큰 기업을 유치하기에는 땅과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지마 ‘더 큰 대구’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첨단 신사업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민의 일자리를 만들 기업 민원 해소에 시정의 역점을 두기위해 '기업 민원 24’를 가동해기업에 활력이 넘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돌봄 복지 혁신 시스템’구축 비전도 내놨다. 교육 1위 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을 실시해 사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대구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네번째노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자유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대구로 돌아오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대구청년 기본연봉 보장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대구 이전 기업 투자인센티브 제공 시에 ‘청년 기본연봉 보장 업무협약’ 을 체결해 기업 뿐만 아니라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들의 연봉을 보장한다는 공약을 담았다. 여성 특화 일자리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화 1등도시도 비전에 포함됐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전용거리를 만들고 국립 현대미술관 대구 분원을 유치해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시설을 대구로 끌어와 ‘문화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대구를 위해 금호강과 신천을 시민의 정원처럼 가꾸는 한 편 수변을 정비해 시민 누구나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국가정원’으로 만든다는 비전도 내놨다. 섬유 염색단지 노후시설을 탄소중립 시설들로 정비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재해나 재난도 예방하고 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