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북마크 기반의 지식 큐레이션 플랫폼 피큐레잇이 5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피큐레잇은 총 4건의 투자로 누적 투자금 약10억 원을 확보했다.
피큐레잇은 링크를 저장, 편집, 공유할 수 있는 북마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북마크 서비스와 차별점은 체계적인 저장 구조를 갖고 있어 링크를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지식 큐레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용자가 선별한 링크 모음을 탐색 가능해 원하는 주제의 지식을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와 팔로우를 맺을 수도 있고 협업도 가능해서 북마크 기반의 SNS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타임 '세계서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된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주헌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심사역은 “피큐레잇은 일차적으로 범용성 높은 북마크의 효율적인 관리, 공유를 통해서 개인·집단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모바일 앱, 글로벌 버전 출시를 통해서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다가오는 웹 3.0 시대에 걸맞은 분권화된 지식 큐레이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송석규 피큐레잇 대표는 “정보가 과잉될수록 쉽게 휘발되고, 오히려 정보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는 전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라며 “피큐레잇은 한국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뒤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지식 탐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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