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원자재값 반영 속도 너무 느리다"…조달청에 건의

입력 2022-04-12 19:58   수정 2022-04-12 20:06


김정우 조달청장이 경기 용인 소재 레미콘업체인 국민레미콘(대표이사 배조웅)과 아스콘업체 대림아스콘(대표이사 서상연)를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최근 시멘트 골재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급불안으로 레미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 청장이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현장 목소리에 직접 듣기위해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배 대표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원자재 수급 및 레미콘 생산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민수 거래실례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급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히 원재료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김 청장은 “조달청도 관급자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업계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봄철 성수기에 주요 공사자재인 레미콘?아스콘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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