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앞 찾아간 삼성 노조…"임금교섭 체결 때까지 매일 시위"

입력 2022-04-13 15:15   수정 2022-04-13 15:16


삼성전자 노조가 이재용 부회장 자택 앞을 찾아가 사측이 임금교섭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부회장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노조 요구에 성실히 임하라"며 "대표이사 결단이 없으면 노조는 더 큰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노조가 44개 요구사항을 제시했지만 15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이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도 회사 측이 노조 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18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DS부문장(사장)을 만났지만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

노조는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2가지 핵심 요구안을 내세우고 있다. 기본급 정액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개정,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유급휴일 5일 신설 등이 골자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은 "작년 임금교섭 조정 중지 후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지만 정식으로 만나거나 대화하자는 소식이 없었다"며 "노조와 2021년도 임금교섭 안건을 두고 대화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달라"고 했다.

노조는 2021년도 임금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매일 이 부회장 집 앞을 찾아 시위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