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기 1위 연우' 품은 한국콜마…주가 3.6% 강세

입력 2022-04-14 09:13   수정 2022-04-14 09:15

한국콜마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9시12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63%) 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전일 연우 지분 55.0%를 2863억8380만원에 넘겨받는다고 공시했다. 양수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양수 목적을 두고 회사는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6만원, 5만8000원으로 높였다. 각각 기존 목표가 대비 20%, 9.4%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020년 제약 사업부 매각에 이어 국내 화장품 용기 1위 업체인 연우까지 인수하면서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완전히 재정립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과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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