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후 2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두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8개 부처 중 장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다.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 인사 발표는 이뤄지지 않는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장관 후보자 2명만 발표한다"며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비서실장이 내정됐으니 의논을 거쳐야 해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남성일 서강대 명예교수, 통계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거론된다. 농림부 장관 후보에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편 대통령실에서 인선이 거론되는 자리는 장관급인 안보실장과 차관급인 정무수석, 경제수석 등이다. 초대 안보실장으로는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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