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수신 상품 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이다. 작년 11월과 올 1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랐을 당시 은행들은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0.1~0.4%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현재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1년 만기·비대면 전용 기준)’ 금리가 연 2.14%인 만큼 이달에 연 2%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대출금리는 이보다 더 빨리 오른다. 은행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은행채 금리가 기준금리에 곧바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0~6.45%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의 연 7% 선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