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의 전량 매입 계획 전해지며 프리마켓서 강세

입력 2022-04-14 20:08   수정 2022-04-14 20: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슬라(Tesla, Inc. 종목명 TSLA)의 CEO 일론 머스크가 증권당국에 트위터(Twitter, Inc. TWTR) 주식 전량을 매수하겠다고 신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트위터 주가가 14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발행한 주식 전체를 주당 54.20 달러의 현금으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의 13일 종가(45.85 달러)에 18.2%의 프리이엄을 붙인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2월 10일 현재 트위터의 총발행주식수가 8억 64만주임을 감안하면 머스크의 제안에 따른 트위터의 가치는 433억 9000만 달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머스크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D 신고서에서 밝혀졌다. 13D 신고서는 의결권이 있는 지분 5% 이상을 취득하면 의무적으로 감독당국에 신고하게 하는 조항으로, 우리나라의 5%룰에 해당된다.

이 신고서에서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7312만주(9.2%)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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