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까지 9만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금요일 동시간대 집계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줄어든 것은 8주 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8만89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9만7748명보다 8845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동시간대 집계된 14만7356명과 비교하면 5만8453명이 적고, 2주 전인 지난 1일의 20만8149명보다는 11만9246명 줄었다.
금요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2월18일 8만5609명 이후 8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만5536명→16만4458명→9만917명→21만736명→19만5402명→14만8443명→12만5846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만191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4만3203명(48.6%)은 수도권에서, 4만5700명(51.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2832명, 서울 1만5379명, 경남 5542명, 경북 5396명, 인천 4992명, 전북 4574명, 전남 4532명, 충남 4338명, 광주 4001명, 대구 3974명, 강원 2784명, 부산 2702명, 대전 2607명, 울산 2147명, 충북 1799명, 제주 1131명, 세종 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실해지자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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