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등교사, 수업 중 6학년 여학생 몸매 평가…경찰, 수사 중

입력 2022-04-15 20:59   수정 2022-04-15 21:00


부산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50대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부산시교육청의 민원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제구 한 초등학교 교사인 50대 A씨는 지난 2월23일 6학년을 상대로 수업을 하던 중 특정 신체 부위를 거론하거나 몸매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6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A씨 발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달 초 교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민원을 접수한 시 교육청은 학생 전수조사를 통해 지난 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A씨는 현재 직무에서 배제돼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교육청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A씨 발언이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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