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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샌드허스트와 위탁교육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육사는 지난해 생도를 파견했다. 영국의 군사문화와 기술을 익혀 작전 능력을 키우고, 양국 간 군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샌드허스트는 1년 장교 교육과정으로, 처칠 전 총리뿐 아니라 윌리엄 왕세손 등 영국 왕족, 요르단 왕 등 여러 나라의 국왕 등이 거쳐 갔다.
학위는 주지 않고 실전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는 단기 장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샌드허스트는 연 세 차례 입학생을 받는다. 송 생도는 영국 전역에서 온 생도는 물론 미국, 헝가리, 태국, 기타 영연방 국가들의 생도와 같이 훈련했다. 곧 귀국해 육사 4학년으로 복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마크 칼턴-스미사 참모총장이 여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송 생도를 언급하자 여왕은 “왜 이제야 한국 졸업생이 처음 나왔느냐”며 “한·영 간 주요한 역할을 할 군사 외교 분야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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