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지점을 좇는 이들은 그 나름의 중심으로 균형을 되찾곤 한다. 애정으로, 애정을 담아 정진하는 그 성과와 성과점 사이에는 치열한 발자취가 남겨져 있으며, 그 흔적은 이내 곧 내밀한 목소리가 되어 자신만의 반향에 새로이 올라서게 한다.
김태희가 오늘을 살아가는 방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때로는 작품의 연기자로서, 때론 ‘사단법인 한중왕홍교류협회’의 대표로서, 그리고 개인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까지 그 지점은 한 가지로 형용할 수 없을 것. 가감 없는 방식, 굳건한 태도로 나아가는 그에게 내일의 목표를 꺼내 물었다.
근황을 묻자 김태희는 “최근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데, 연기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단법인 한중왕홍교류협회’의 대표인 그. 단체에 대해 묻자 그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라며 “해외시장 진출의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포럼 및 세미나, 빅데이터 플랫폼, 왕홍아카데미, 라이브커머스 센터 오픈 등 여러 가지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중 양국이 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2021년부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인 ‘김태희의 차톡’에서 여러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다루는 그. 진행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태희는 “지금까지 국회의원 등의 정치인 인터뷰를 보면 딱딱하기만 했다”라며 ”지금까지 국민들이 보지 못했던 정치인의 면모를 끌어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기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 다양한 색깔로 얼굴을 비추는 그. 김태희는 “다방면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즐거움도 크기에 힘들다는 생각 없이 즐기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 모든 영역을 잘하는 ‘팔색조 제네럴리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맡고 있는 어떤 일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과거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금,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무엇일까. 김태희는 “각계의 다양한 분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니 사람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편견 없이 사람을 보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배우 생활 중 부담감을 갖던 때는 없었을까. 그는 “tvN ‘SNL코리아’ 출연 시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어느 정도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됐던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본인의 삶 중 어느 지점에 있다고 느낄까. 김태희는 ‘시작점’이라고 조심스레 말하며 “우리나라 브랜드사 등 기업이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명동 한중라이브 커머스 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더욱 점진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는 그.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천유신
의상: 제이엘리
주얼리: 웨스트아일랜드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대표
헤어: 로앤로우 우정 실장
메이크업: 로앤로우 예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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