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줄어들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만5846명 추가돼 누적 1610만48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4만8443명보다 2만2597명 줄어든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7명 늘어난 999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틀째 세자릿수에 머물렀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37일 연속 네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전날부터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2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54명 줄어든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만5832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인천 6690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724명(48.3%)이 나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만19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통합 검사 건수는 총 25만2078건이다.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이 풀리고,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조정된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을 유지한다. 정부는 2주 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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