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퓨처플레이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발굴-투자-성장지원을 위한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퓨처플레이와 서울산업진흥원은 13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발굴-투자-성장지원을 위한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4월 공동으로 개최한다. ‘퓨처길드’는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와 퓨처플레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협업의 장으로, 각 이종 산업별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7개월간 진행되며, 제시된 주제에 맞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모집 및 최종 선정해 기업 파트너에 스타트업을 3팀씩 매칭해 기존 사업 강화 혹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검증할 예정이다.
‘퓨처길드’를 통해 대기업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신사업 발굴과 검증, 신기술 탐색 및 성능 검증(PoC)을 할 수 있으며, 우수 초기 기업에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타트업은 창업 인프라 제공부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기업 파트너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사업 검증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SI)와의 긍정적인 만남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퓨처길드의 첫 시즌 주제를 ‘메타버스’로 정하고, 미래 발전을 주도할 혁신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잠재력 및 성장성이 큰 미래 산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매 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퓨처길드’에는 미디어&콘텐츠, 광고기획사, 건설 및 제조, 쇼핑 및 물류, 금융/부동산 등의 5개 산업영역의 대표 기업 파트너가 참여할 예정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새롭게 부상하는 신사업 키워드들이 많아지고 이를 위해 협력할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개별 기업 단위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주제만을 골라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는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런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동호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올해 이를 집중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다”고 밝히며, “퓨처플레이와 서울창업허브가 협력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협업 연계를 통해 이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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