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 주공' 재건축 속도…2단지, 상아와 통합 사업 검토

입력 2022-04-18 17:25   수정 2022-04-19 00:31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 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개 단지 모두 재건축 1차 관문인 예비 안전진단(현지 조사)을 통과해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갔다. 창동주공2단지는 인근 ‘상아1·2차’와 함께 총 2000가구 규모 통합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창동주공2단지 관계자는 18일 “정밀안전진단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거쳐 연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안전진단 통과 후 상아1·2차와의 통합 재건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 단지는 지난해 잇달아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990년 준공된 주공2단지는 지상 15층, 5개 동, 750가구 규모다. 다른 6개 창동주공 단지와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은 없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용적률은 203%로 7개 단지 중 가장 높다. 정비업계에선 통상 재건축 전 용적률이 180% 이상이면 사업성이 낮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을 진행하면 사업성이 개선되고 재건축 후 ‘대단지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했다. 상아1·2차의 현재 가구 수는 1121가구다. 3개 단지 통합 재건축 땐 전체 가구 수가 2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집값도 상승세다. 주공2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 1월 7억25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가(5억9900만원, 2021년 1월)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현재 호가는 7억5000만원 선이다.

창동주공1·3·4·17·18·19단지도 지난해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준비 중이다. 2단지와 함께 18·19단지가 비용 모금 속도가 빠른 편이다. 창동 A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대선 이후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잠시 보류했던 정밀안전진단을 본격 추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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