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예적금 금리 최고 0.30%포인트↑…5대 시중은행 모두 인상

입력 2022-04-19 08:38   수정 2022-04-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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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19일부터 최고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로, '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인상한다. WON예금은 만기 해지 시 신규일의 기본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우대 제공하는 구조로, 기본금리 연 0.30%포인트 인상은 최고 연 0.60%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35%에서 최고 연 2.65%로 각각 인상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포인트~0.30%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우대금리 폭을 확대해 여신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모두 인상됐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렸다. 전날부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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