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5포인트(0.96%) 상승한 2719.1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억원, 145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 홀로 38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1~2% 수준에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1.15%), SK하이닉스(2.29%), 삼성바이오로직스(0.12%), NAVER(1.31%), 카카오(2.01%), 삼성SDI(1.66%) 등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 증시가 실적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펼치며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한 만큼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선 금융주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긍정적인 전망으로 1.88% 상승한 점은 우리 증시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이 반도체 업종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론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높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반영돼 온 내용이라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1%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9.19포인트(1.00%) 상승한 927.4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194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4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모든 종목들이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1.71%),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37%), 펄어비스(0.58%), 카카오게임즈(1.71%), HLB(1.80%), 셀트리온제약(1.84%), 천보(0.80%), 위메이드(1.29%), CJ ENM(0.69%) 등 상승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0.11%) 떨어진 34411.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90포인트(0.02%) 밀린 4391.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14%) 밀린 13332.36으로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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