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인테리어 전문기업 KCC글라스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2022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기관으로 160여 개국, 9만여 개 기업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및 공정거래, 공급자 관리의 총 4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의 등급을 부여한다.
KCC글라스는 ESG 관련 정책 및 관리 절차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활발히 참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ESG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ESG위원회 도입 및 ESG KPI(핵심성과지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을 활발히 추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 및 현황을 영역별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주요 제품의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GRS)' 취득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회사의 다양한 노력을 보고서에 담았다.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한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ESG 보고서 발간과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 ESG 활동에 대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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