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화려한 넥타이'…무슨 의미일까 [조미현의 BOK 워치]

입력 2022-04-19 15:46   수정 2022-04-19 16:0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가 등장하자마자 눈에 띈 것이 넥타이였는데요. 분홍색과 붉은색 계열에 화려하고 복잡한 무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은 총재의 넥타이 색깔은 금리 방향을 점치는 '시그널'로 읽히기도 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기도 한은 총재의 넥타이 색깔이 붉은색 계열이면 '인상'을, 푸른색 계열이면 '인하'나 '동결'로 예상하는데요. 과거 김중수 전 총재 시절에는 이런 해석이 대체로 들어맞아서 금통위 당일 김 전 총재가 무슨 색깔의 넥타이를 맸는지 주목받았습니다.

이주열 전 총재 역시 지난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금통위에서 녹색이나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평소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넥타이를 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자가 총재가 되면 넥타이 색깔을 통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질의에 앞서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통상 청문회에 나오시는 분들은 넥타이 색깔로 의지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외국에 오래 계셔서 그런지 꽃무늬 넥타이 맨 거냐"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넥타이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잘 쓰는 넥타이라 아무 생각 없이 (맸다)"며 "제 배우자가 (골라) 줬다"고 웃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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