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값 뛰자 사료주 연일 급등…고려산업 '上' 치솟아

입력 2022-04-22 09:48   수정 2022-04-22 09:4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곡물값이 상승하면서 사료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1분 현재 고려산업은 전일 대비 1245원(29.89%) 급등한 5410원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한일사료(23.90%), 케이씨피드(22.88%) 등이 오르고 있다.

앞서 한일사료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뒤 투자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일에는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사료주의 연이은 상승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는 전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20%를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 18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약 25.4kg)당 2.6% 오른 8.04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올라 밀 선물도 장 중 3.5%까지 상승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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