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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을 경영 중인 구지은 부회장은 구미현·구명진·구지은 세 자매가 힘을 합쳐 합산 지분율이 59.6%에 달했을 때 21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이들 이사가 대거 편입된 이사회는 구 전 부회장(당시 부회장)을 대표에서 해임하고 구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구 전 부회장의 행보는 기존 구 부회장이 선임한 21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구 부회장의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목적이란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끝날 것 같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한 것을 배당금과 연관시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체제이던 2020년 구 전 부회장에게 299억원, 구미현 주주에게 149억원을 배당했다. 당시 회사는 적자 상태였고 배당금액은 영업이익보다 많았다.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무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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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아워홈 지분 20.06%를 보유한 구미현 씨가 구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분 매각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은 새 국면을 맞은 바 있다. 이 지분을 인수하는 측은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구 전 부회장은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아워홈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5월 예비입찰을 받아 7월 말까지 낙찰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 전 부회장 측은 "빠른 실사와 매수자에 협조적인 이사진 구성으로 신속하게 매각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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