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루종일 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시간을 1~2시간 남겨놓고 상승 반전했습니다. 막판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됐습니다.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57% 오른 4,296.12, 나스닥지수는 1.29% 뛴 13,004.85, 다우지수는 0.70% 상승한 34,049.4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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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차오양구는 지역 주민의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식당 영화관 등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이 봉쇄 조치를 확대하면서 공급난 우려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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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향으로 중국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1주일 평균)은 2015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채권 가격이 뛴 데 따른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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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에서 주목한 종목은 단연 트위터였습니다. 트위터 주가는 5.66% 뛰었습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수 가격은 주당 54.20달러입니다. 830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 CEO는 인수 후 트위터 상장을 폐지할 계획입니다.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은 다른 종목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디지털월드애퀴지션코프(일명 DWAC) 주가는 13% 밀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DWAC과 합병할 계획인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0.7% 떨어진 주당 998.0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선 테슬라 지분을 일부 팔거나, 테슬라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제업체인 블록(전 스퀘어) 주가는 4.59% 올랐습니다. 잭 도시 CEO가 트위터 지분 매각 후 또 다시 ‘돈 방석’에 앉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창업자인 도시 CEO는 지분 매각 후 9억7400만달러를 손에 쥘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는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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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봉쇄 확대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트위터, 상장폐지 ② 월가 “새 저점 온다” ③ ‘약한 고리’ 스리랑카 증시, 32분만에 폐장 ④ 중국 봉쇄 최대 피해국? ⑤ 전쟁 전 돌아간 금값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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