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품에는 자성나노입자 특허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자성나노입자는 추출 용액의 산도 변화에 따라 산성 용액에서는 핵산과 결합하고, 염기성 용액에서는 핵산이 분리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이 제품과 바이오니아의 자동핵산 추출 장비 ‘ExiPrep 96 Lite’를 함께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96개 시료로부터 핵산을 빠르게 정제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서는 타액 혈액 소변 비인두도말 시료 등의 인체 유래 물질에서 핵산을 분리해야 한다. 분리한 핵산에 대해 PCR 검사를 수행해 병원체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분자진단 시약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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