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의장은 이어 “양국 간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인적 교류 확대와 활성화, 이를 위한 제반 제도적 기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정 부의장은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며 “일본이 (기시다 총리의)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성의를 다해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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